'보장 금액만 17억원' 우승팀 에이스 대우는 다르네

김민경 기자 2021. 1. 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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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통합 우승팀 NC 다이노스가 에이스에게 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대우를 해줬다.

NC는 1일 루친스키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총액 180만 달러(약 20억 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키움과 NC 등 외국인 선수 자리가 남아 있는 구단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신규 외국인 선수는 총액 100만 달러를 넘을 수 없어 루친스키보다 좋은 대우를 받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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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020년 통합 우승팀 NC 다이노스가 에이스에게 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대우를 해줬다.

NC는 1일 루친스키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총액 180만 달러(약 20억 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인센티브를 제외한 보장 금액만 해도 160만 달러(약 17억 원)에 이른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한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액이다. 10개 구단 모두 재계약 대상자와는 협상을 마무리한 상태다. 키움과 NC 등 외국인 선수 자리가 남아 있는 구단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신규 외국인 선수는 총액 100만 달러를 넘을 수 없어 루친스키보다 좋은 대우를 받지는 못한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9승5패, 183이닝,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05로 맹활약하며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3경기에서 2승, 1세이브, 13이닝,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해 NC 창단 첫 우승의 주역이 됐다. 최고액 대우는 시즌 성적에 우승팀 프리미엄까지 더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2019년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루친스키는 NC에서 올해로 3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2019년 100만 달러, 2020년 140만 달러, 올해 180만 달러로 해마다 몸값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액은 2017년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기록한 210만 달러다.

▲ 계약서에 사인한 드류 루친스키(오른쪽)와 루친스키의 아내 쉐라딘 ⓒ NC 다이노스

타구단 재계약자 가운데 루친스키 다음은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다. 롯데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고심하던 스트레일리에게 120만 달러 보장, 인센티브 50만 달러, 총액 170만 달러를 안기며 붙잡았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은 총액 150만 달러에 잔류했다. 삼성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최다 승리 타이기록인 15승을 책임졌고, 174⅔이닝으로 삼성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이닝 투구 기록도 세웠다. LG 트윈스 에이스 케이시 캘리는 140만 달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애런 브룩스는 12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최고 대우를 받은 루친스키는 "NC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팀 동료들과 친구들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다. 내 목표는 언제나 같다. 마운드 위에 올라 팀을 위해 던져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친스키는 현재 미국에 있는 집에서 아내 쉐라딘과 함께 일상을 즐기고 있다. 비시즌에도 훈련을 이어 가면서 취미인 낚시도 종종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루친스키는 "한국에 도착하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해서 바로 훈련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시즌에 문제없도록 즉시 운동하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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