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꿈도 꿔본 적 없어유" 통합당 '대선주자 백종원' 막전막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대선주자 언급에 "꿈도 꿔본 적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조 의원은 "당시 김종인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997년 대선 때부터는 대세론이 끝까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했다. 참석자들의 관심은 당연히 차기 대선으로 모아졌다. 아직 미래통합당에는 두드러지는 대선주자가 마땅하지 않다.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때요?'라고 했다. 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지난 총선 때 여당에선 서울 강남 지역에 공천을 준다고 제안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계속 웃으면서 '백종원씨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던데요'라고 했다."며 백 대표가 언급되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수진 통합당 의원, SNS에 당시 상황 설명
백 대표, 2016년 4.13 총선 비례 제안 받아
2018년 10월 국정감사 출석 "준비 없으면 식당 하지 말아야 한다" 소신 발언
"정치 전혀 관심 없어..자기 맡은 일만 열심히"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대선주자 언급에 "꿈도 꿔본 적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김 위원장이 최근 당 비례대표 초선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의원들 질문에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떠냐"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백 대표는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선은) 꿈도 꿔본 적 없고 나는 지금 일이 제일 재밌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웃어넘겼다"면서 "보도가 회자가 많이 돼서 혹시 오해받을 일이 생길까 봐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백종원 대선론'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 의원은 "당시 김종인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997년 대선 때부터는 대세론이 끝까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했다. 참석자들의 관심은 당연히 차기 대선으로 모아졌다. 아직 미래통합당에는 두드러지는 대선주자가 마땅하지 않다.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때요?’라고 했다. 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지난 총선 때 여당에선 서울 강남 지역에 공천을 준다고 제안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계속 웃으면서 '백종원씨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던데요'라고 했다."며 백 대표가 언급되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저는 대선 2년 전 현재 시점의 대세론은 크게 의미가 없으며, 대선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인지도와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 정도로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표는 지난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자신에게도 비례대표 제안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백 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가 "지금 총선 때인데 어디 비례대표 제안이 있었냐"고 묻자 "아이고, 큰일 날 소리하지 마세요"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 아들을 걸고 정치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재차 "(정치에) 전혀 관심 없다"고 강조하며 "주변에서 정치하라는 제안이 많이 있었다. 그렇지만 만약에 제 아이들이 이름을 바꿨다고 하면 '혹시 저거 정치하려나' 생각해달라. 하지만 그럴 일 없다. 자기 맡은 일만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 대표는 2018년 10월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자리해 외식업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당시 "우리나라는 외식업을 너무 쉽게할 수 있다. 준비가 없으면 식당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백재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저도 미국에 매장을 준비해봤는데 새로운 매장을 열려면 1~2년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신고하면 바로 할 수 있는게 문제"라며 "쉽게 오픈할 수 있다보니 준비성 없이 하게 된다. 준비가 없으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인구당 매장 수가 과도하게 많다. 국내 외식업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바라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표는 방송 활동을 통해 요리의 대중화, 골목상권 살리기 등에 앞장서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역 곳곳 침체한 음식점을 찾아 해결책을 제시하며, 재기할 기회를 주는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맛남의 광장' 등에 출연 중이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옷 안 입고 운동하는 女 때문에 성병 옮아"…헬스장 전파 진실은? - 아시아경제
- 남편, 블랙박스서 수상한 소리 묻자…아내 "아이스크림 먹었어" - 아시아경제
- 떡볶이 리뷰 살피던 업주, '중요부위' 사진에 화들짝 - 아시아경제
- 달달한 '이것' 샀다면 비트코인보다 더 벌었다 - 아시아경제
- 날씬한 몸매, 주름 없는 얼굴…'가짜배' 차고 '임신 인증샷' 찍는 中 미혼 여성들 - 아시아경제
- 성기가 뼈처럼 굳는다…길 가다 넘어져 응급실 간 60대 男 '화들짝' - 아시아경제
- "생후 백일 아이 놔두고 자꾸 사라지는 남편 어디가는 걸까요?" - 아시아경제
- 미용실 곳곳에 손님이 놓고간 10원 동전…무속인에 물어보니 - 아시아경제
- '총 65억' 로또 1등 4장이 한 곳서…당첨자는 동일인으로 추정 - 아시아경제
- "전세방 빼서라도 尹 도와야…이번 계엄은 쇼" 전광훈 목사 주장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