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다" 한진중 해고노동자 35년째 복직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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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조와 조합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35년째 복직을 요구하고 있는 한진중공업 마지막 해고 노동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23일 오전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복직을 촉구했다.
한진중공업 전신인 조선공사 해고 노동자 출신인 김 지도위원은 2010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반대해 영도조선소 내 크레인 위에서 309일간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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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민주노조와 조합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35년째 복직을 요구하고 있는 한진중공업 마지막 해고 노동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23일 오전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복직을 촉구했다.
김 지도위원은 "정당한 해고 사유, 적법절차 없이 해고를 당했다"며 "억압이 안정으로 미화되고 탄압이 질서로 포장되던 시대에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빨갱이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무수한 목숨의 피와 눈물로 세상은 변했지만 한진중공업은 변한 게 없다"며 "회사는 매각을 이유로 또다시 구조조정 칼을 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1986년 김 지도위원이 노동조합 대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노조 집행부 어용성을 고발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고 회사로부터 징계 해고됐다"며 "부당한 해고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당시 김 조합원이 배포한 유입물은 노조 대의원 회의를 다녀온 소회를 적은 지극히 평범한 내용"이라며 "그런데도 김 지도위원은 여태껏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전신인 조선공사 해고 노동자 출신인 김 지도위원은 2010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반대해 영도조선소 내 크레인 위에서 309일간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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