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후에도 끝나지 않는다" 美전문가들 트럼프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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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곧 사라질 것"(fade away)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전문가들은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법에도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 "바이러스는 곧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을 두고 미국 최고 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발병률은 4월 초 정점 때와 비교해 70%에 달한다"며 "12개월 후 종식도 낙관론"이라고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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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곧 사라질 것"(fade away)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전문가들은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재개를 앞둔 지난 1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법에도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 "바이러스는 곧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을 두고 미국 최고 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발병률은 4월 초 정점 때와 비교해 70%에 달한다"며 "12개월 후 종식도 낙관론"이라고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아시시 자 하버드대 국제보건연구소(GHI)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을 뿐 아니라 최소 12개월은 더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며 "코로나19백신을 갖기 위한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1년"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센터 소장도 NBC방송에 "여름이나 가을이 온다고 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될 것 같지 않다"면서 "코로나19는 산불에 가깝다. 태워야 할 나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불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코로나19가 마치 독감처럼 감염자 증가폭이 오르락내리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젠 계절에 관계없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확진자가 늘어나니 검사 속도를 늦춰달라"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톰 잉글스비 존스홉킨스대 보건안전센터 국장은 폭스뉴스에 "애리조나, 텍사스 등 남서부 여러 주에서 환자 수가 급증세가 확인됐다"며 "단순히 검사를 늘린 결과만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자 소장 역시 검사도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죽어간 친척을 거론하며 "이건 불행히도 장난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트럼프를 비롯해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채드 F.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유세 현장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이 잘 지켜졌다"면서 "행정부가 나라를 안전한 방법으로 재가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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