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집중, 인도 재벌의 초호화 결혼식
이재용, 비욘세도 참석했다는 인도 최고 기업 가문의 결혼식
결혼 축하 기간은 1주일, 그 기간에 사용하는 비용은 약 1억 달러, 한화로 1,129억원이다. 하객으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허핑턴미디어그룹의 회장 아리아나 허핑턴,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 빌 윈터스 등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이용된 전세기만 100대다.
이렇게 전세계가 집중하는 초호화 결혼식의 주인공은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외동딸, 이샤 암바니와 피라말 그룹 소유주인 억만장자 아자이 피라말의 아들 아난드 피라말이다.
결혼식이 열린 곳은 암바니의 저택. 이 집의 가치는 무려 2조2000억 원대. 27층 건물에는 헬기 착륙장 3개를 갖추고 있다.
축가는 비욘세가 불렀다. 우리가 아는 그 비욘세 맞다. 그녀는 ‘크레이지 인 러브’와 ‘퍼펙트’를 열창해 결혼을 축하했고, 자신의 SNS에 인도 전통 의상을 입은 자신의 사진과 공연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암바니 회장은 결혼식이 결린 우다이푸르에 5100명이 나흘 동안 한 사람이 삼시 세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기부했다. 또한 인도 전통 그림과 도자기, 공예품 등 지역 예술가의 작품 108점의 판매를 지원하는 바자회도 열렸다.
치명적일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하나 입이 쩍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뒤따르는 생각. 인도는 세계에서 경제 빈부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로 손꼽힌다. 인도의 부자 0.1%가 하위 50%보다 더 많이 번다는 통계도 있다. 극심한 가난 속에 성대하게 열린 결혼식 그 그림자 속에 드리워진 빈부격차 등 사회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에디터 김은정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비욘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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