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93주 만에 전셋값 내렸다
이지영 2018. 2. 22. 18:18
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9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건 2014년 6월 첫째 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서울 송파(-0.14%)·서초(-0.21%)·강남(-0.13%)·강동(-0.08%)구 등지는 인근 위례신도시 입주물량 증가와 설 연휴, 재건축 대상 등 노후 아파트에 대한 전세수요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비강남권도 대체로 보합세인 가운데, 노원구의 전셋값이 0.03% 떨어졌다.
설 연휴를 지나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도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9%) 대비 오름폭이 줄어 0.2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15일 조사에서 0.39%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집값이 많이 오른 데 따른 부담감과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보유세 인상 움직임 등 규제 강화 방침에 따라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에 이뤄져 20일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방침’은 시세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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