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가뭄분석센터 신설.. 빅데이터 활용해 재해예방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구온난화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물 관련 자연재해 대처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인자(因子)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수자원공사는 온도, 바람의 방향·세기, 대기 중 수증기 함유량, 조류 흐름 등 자연재해의 전조(前兆)가 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빅데이터 관련 조직을 대폭 확충했다. 올 초 하나의 부서였던 내부 정보관리 조직을 본부 단위인 물정보기술원으로 확대했고, 수자원·수도·지하수 정보를 활용하는 빅데이터분석팀 3개를 신설했다. 국민이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물 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물정보 포털 사이트'도 올 연말 오픈한다. 이 사이트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 상승 시뮬레이터 모델, 물 관련 재해 뉴스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정보를 공간 정보로 시각화한 재해 지도 등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내부에 가뭄분석센터를 신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가뭄 분석 기법 등을 적용한 가뭄예보를 시범 시행할 계획이다. 최계운 사장은 "횟수 및 정도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는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소중한 인명 및 재산을 지키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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