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사태의 '패왕간디'가 온다

'악마의 게임'이라는 별명을 가진 '시드마이어의 문명V(Sid Meier's Civilization V)'(이하 문명5)가 다음달 11일 한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한국에서는 스페셜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며, 패키지는 문명V 오리지널 게임 DVD, 230페이지 분량의 한글 게임 매뉴얼북(인쇄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CD로 구성돼 있다. 예약판매는 28일부터 시작됐으며 가격은 4만5000원이다.

예약판매로 구매하는 고객 500명에게는 국내에서 인기 높은 3가지 지도팩(Americas, Asia, Mediterranean) 번들이 함께 제공된다.

이번 문명V 스페셜 패키지의 구성은 세계적으로 매우 특별한 경우로,스페셜 에디션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OST CD가 정상가의 정품 게임팩에 포함된 것과 온라인 다운로드만 지원돼 온 게임 매뉴얼북을 인쇄본으로 제공하는 것 모두 세계 최초다.

문명의 퍼블리싱 레이블사인 T2의 박형근 본부장은 "연말을 맞아 한국팬들의 성원에 대한 작은 보답으로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인터랙티브 게임들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명5는 '폐인게임', '패왕간디'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국내에 정식 시판이 되기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는 '문명5'가 올해 게임분야 이슈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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