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국정원, DDos 공격 북한 체신청 IP 확인"
진현철 2009. 10. 30. 11:09
【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국가정보원이 지난 7월 발생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 동원된 인터넷 주소 IP가 북한 체신청이 사용해 온 IP였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한국, 미국, 멕시코, 대만 등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 공격 경로를 추적한 결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회선이 있었다"며 "그 회선 중 하나가 북한 체신청이 임대해 쓰는 IP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소속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원 원장은 지난 7월12일 이 같은 사항을 이미 확인했지만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 국정원이 먼저 나서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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