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30점! 전랜 공동 3위 점프
1쿼터에만 16점 맹폭… 초반 기선제압KT&G 92-68 대파… PO 진출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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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600번째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동료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KT&G 가드 주희정. 한국농구연맹 제공 |
전자랜드가 3위그룹에 합류하며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자랜드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KT&G와의 원정경기에서 서장훈의 내외곽을 오가며 30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92-68로 대승했다. 전자랜드는 이 승리로 27승22패가 되면서 삼성, KCC와 함께 공동 3위가 됐고, 패한 KT&G는 반 게임 6위로 밀렸다. 전자랜드가 이번 시즌 3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8연승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때에도 7위에 오른 것이 고작이었기에 순위표를 확인한 전자랜드 선수단과 프런트의 표정은 감계무량해 보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전자랜드의 우위가 점쳐지는 경기였다. KT&G의 주득점원인 마퀸 챈들러가 부상으로 인해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6강이 시급한 전자랜드에게 방심이란 없었다.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전부터 경계를 늦추지 않았고 선수들 역시 눈빛이 살아있었다. 경기 초반 KT&G의 거센 수비에 고전하는 듯 했지만 1쿼터 후반부터 서장훈이 외곽으로 나와 3점포를 쏘아대면서 점수를 벌이기 시작하며 24-12로 앞섰다. 서장훈은 1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고 무려 5개의 3점포 중 4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정확도를 과시하는 등 외곽 슈터로서의 면보를 과시했다.
2쿼터들어 서장훈과 함께 정병국 김성철의 외곽포가 합세하자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하지만 KT&G도 그냥 물러설 수 없다는 듯 후반 들어 전병석과 김일두(각각 17점)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며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45-55까지 추격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서장훈과 두 용병을 앞세운 전자랜드의 높이에는 어쩔 수 없었다.
한편 원주에서는 2위 모비스가 선두 동부에 박구영(20점)과 함지훈(19점)의 활약을 앞세워 79-7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2게임 차로 추격했다.
안양=스포츠월드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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