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 들킨 제모 흔적, 여우의 대처법은?

2008. 10. 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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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가능한 일일까? 안타깝게도 가능하다. 오랜 시간 부부처럼 정을 나눈 관계가 아닌 이상 외모가 그 사람의 일부분을 표현해주는 남녀관계에서 '환상을 깨는' 그, 혹은 그녀의 털은 더 이상 달콤한 연애를 이어갈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항상 털을 깨끗하게 제모 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늘 제모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시간이 없을 수도 있고, 제모가 깨끗하게 되지 않아 까칠한 '사포피부'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내 남자친구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남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그가 된 사람인지 '떡잎이 누런'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

◇ 여자 친구의 털을 본 남성들의 반응

각양각색이다. 못 본척하고 넘어가는 남자, 장난처럼 놀리는 남자, 심각하게 헤어지자고 차버리는 남자, '천사 같은 내 여자 친구에게 털이 있다니'라며 충격에 휩싸이는 남자, '털이 뭐 어때서?'라며 믿을 수 없는 배려심을 보이는 남자 등등 반응은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성을 그 자리에서 차버리거나 화를 내거나 대놓고 싫다고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단, 장난식으로 돌려서 이야기하거나 지나가는 다른 여성의 털을 문제 삼으면서 흥분한다. 물론, 내 여자의 털이 깨끗해지기를 바라는 소심한 늑대들의 표현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장 바람직한 여우의 '받아치기'이다.

◇ 티 안 나게 받아치는 여우의 기술

숲처럼 드리워진 겨드랑이나 팔, 다리의 털을 들켰을 경우라면 해답이 없다. 철판을 깔든지, 인정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행히 대부분의 경우, 제모를 하다가 하루 이틀 건너 뛴 것이 문제가 되는 피부의 까칠한 느낌, 혹은 관리를 소홀히 한 부위의 잔털들이다. 이러한 부위에 대해 남자친구가 언급할 때에는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그럴싸하게 넘겨야 한다.

① 먼저, 전혀 당황하는 표정을 지어서는 안 된다. '피부가 왜이래? 자기도 털 밀어?' 혹은 '너 털 많구나?'라고 이야기하는 남자친구 앞에서 얼굴이 빨개지거나 당황하면 게임오버이다.

② 재빨리 멘트를 날려라. 최대한 태연하게 '아니 나 원래 닭살이 심해서 그래∼∼ 관리 받으면 다시 매끄러워져∼'라고 이야기한다. 아니면 '아니야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져서 잠깐 닭살이 돋았나봐∼'등 애교 있게 넘어간다.

③ 그날은 빨리 헤어져라. 그런 이야기가 나온 후라면 반드시 데이트를 일찍 청산하고 귀가를 빨리 해라. 괜히 오랫동안 있다가 더 많은 곳의 털들 들킬 수 있다.

④ 집에 돌아와 대책을 강구해라. 당신이 들킨 이유는 어설픈 제모를 했기 때문이다. 정말 여우들은 영구제모로 이러한 빈틈의 여지를 만들지 않는다.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 시술은 부위에 따라서 몇 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영구제모를 받으러 달려가라.

⑤ 어설픈 영구제모는 안 된다. 스무스쿨HR을 선택해라. 영구제모는 시술 기기가 다양하다. 어설픈 영구제모를 했다가 피부의 부작용이나 시술 후 털이 다시 자라는 불편함을 겪지 않으려면 기존 레이저 기기의 한계점을 보완한 스무스쿨HR을 선택해라.

전주제모 프리티플러스의원 송상훈 원장은 스무스쿨HR영구제모는 털의 특징별로 제모가 가장 잘 되는 깊이로 레이저라 침투해 인중이나 팔의 잔털, 가는 털은 물론 겨드랑이, 비키니 라인, 다리 등의 굵은 털도 제모가 잘 된다고 전했다.

송상훈 원장은 "스팟사이즈가 기존기기보다 5배 넓어 넓은 부위 제모도 용이하며, 털에만 반응하는 이 레이저 기기의 특성상 피부손상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자체의 냉각시스템으로 인해 시술 도중 제모를 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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