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선발 1개월 연기
한국 우주인 선발일정이 약 1개월 정도 연기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당초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전국 6개 지역에서 기초체력측정(3.5㎞ 달리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우주인 선발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하면서 이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과기부는 선발일정 조정에 따른 구체적인 향후 일정 검토를 거쳐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며, 우주인 선발에 참여하는 대상자들에게는 이메일과 홈페이지(www.woojuro.or.kr)를 통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 우주인 선발 대상자는 지난 7월14일에 신청자 접수를 마감, 총 3만6천2백6명(남자 2만9천2백80명, 여자 6,926명)이 지원했다.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기초체력 검정과 필기시험, 신체검사 서류평가, 신원조회 등을 통해 1차로 300여명을 우주인 후보로 선발하게 된다. 기초체력 검정은 3.5㎞ 달리기를 남자는 23분 내에, 여자는 28분 내에 완주하는 것. 또 필기시험은 영어와 판단력, 수리력, 과학상식 등의 종합상식시험으로 치러진다.
1차 선발을 통해 300명을 추린 후 2, 3, 4차 선발 과정을 거쳐 올해 말에 최종후보 2명이 남게 된다. 최종 선발된 우주인 후보(2인)는 내년 초부터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어학, 이론교육, 국제우주정거장 및 소유스 우주선 모의훈련, 의학훈련, 체력훈련, 생존훈련, 무중력 적응훈련 등 우주 적응훈련을 받게 된다. 또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도 받는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우주인 선발 일정이 조정됨에 따라 최종 선발도 순연될 수 있지만, 내년 초에 시작될 러시아 훈련 일정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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