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30년 넘게 호령했는데…'드디어 국산화 성공'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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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을 깎는 공작기계의 '두뇌' 격인 컴퓨터수치제어기(CNC) 국산화가 완료됐다.
일본 화낙과 독일 지멘스가 30~40여년 간 세계 시장을 장악한 분야로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 불리는 공작기계의 핵심 부품으로 CNC만으로 공작기계의 가치 30~40%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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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을 깎는 공작기계의 ‘두뇌’ 격인 컴퓨터수치제어기(CNC) 국산화가 완료됐다. 일본 화낙과 독일 지멘스가 30~40여년 간 세계 시장을 장악한 분야로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의 컴퓨터수치제어기(CNC) 국산화 과제를 수행하는 기업인 KCNC가 과제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CNC는 선반과 밀링 머신, 머시닝 센터 등 공작기계에서 절삭·밀링·프레스 작업 할 때 정밀하게 제어를 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 불리는 공작기계의 핵심 부품으로 CNC만으로 공작기계의 가치 30~40%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산업부는 일본과 무역분쟁이 불거졌던 2019년 소부장이 강조되자 CNC 국산화에 나섰다. 현대위아, DN솔루션즈, 화천기공 등 공작기계 제조사들이 CNC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제조업 전반이 타격받을 수 있어서다. 20개 이상의 기업·연구소가 투입돼 총 540억원을 들여 국산화 과제를 추진했고, 이를 전담하는 합작 법인인 KCNC를 세웠다.
지난달 현장 전문가들 평가 결과 이렇게 개발된 국산 CNC로 제어된 금속 가공품은 오차와 표면 품질 등 성능 지표에서 선진국의 CNC 가공품과 대등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CNC 시장은 연 70억~80억달러 규모다. 그러나 중요도는 훨씬 더 높다. CNC가 장착된 기계로 절반 이상의 금속 생산품이 만들어져서다. 국내 기업들은 특히 화낙과 지멘스의 CNC를 탑재한 공작기계를 선호해왔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와 반도체 장비부품 등의 초정밀 장비를 가공용 머시닝센터는 대부분 독일 하이든하임의 CNC를 탑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개발 이후의 과제는 신뢰도 확보와 상용화다. KCNC는 1년간 고속, 반복 작업 테스트를 벌이기로 했다. 실증 결과가 조건을 충족할 경우 공작기계 제조사들도 국산 CNC를 탑재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2026년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고, 2032년까지 우선 국내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CNC는 모든 제조의 두뇌이자, 인공지능(AI) 팩토리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첨단 CNC 국산화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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