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의 한숨 "우리에게 4,5선발이 있나…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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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4,5 선발이 있나요. 이것이 저희 팀의 현실이죠".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4,5선발로 어떤 투수를 활용할지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선발진은 유일한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와 하영민, 김윤하를 고정하고 4,5선발로 신인 정현우와 윤현을 배치했다.
키움은 최근 4경기에서 단 6점을 뽑았고 19일과 20일 kt wiz전에선 각각 1-11, 0-5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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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금 우리에게 4,5 선발이 있나요. 이것이 저희 팀의 현실이죠".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4,5선발로 어떤 투수를 활용할지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홍 감독은 답답한 팀 상황을 대변하듯 마스크를 쓴 채로 한숨을 몰아쉬었다.
키움은 올 시즌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키움은 지난 겨울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의 해외 진출로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자 외국인 타자 2명을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선발진은 유일한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와 하영민, 김윤하를 고정하고 4,5선발로 신인 정현우와 윤현을 배치했다.
그러나 정현우는 지난 달 26일 프로 데뷔전이었던 LG 트윈스전에서 122구 혹사 논란 끝에 최근 어깨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윤현도 부진 끝에 1군에서 사라졌다.
키움은 조영건, 전준표, 김선기 등 다양한 선수를 선발로 활용하고 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홍원기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홍 감독은 일단 "어린 선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계속 줄 것"이라며 "리그 흐름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선발 로테이션 계획을 밝혔다.
현재 키움은 타선 문제도 겪는다.
키움은 최근 4경기에서 단 6점을 뽑았고 19일과 20일 kt wiz전에선 각각 1-11, 0-5로 완패했다.
주축 타자들이 집단 부진을 겪는 가운데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다.
푸이그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202로 KBO리그 외국인 타자 중 타율이 가장 낮다.
4월 이후 타율은 0.138에 그치고 있고 최근 5경기에선 타율 0.059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혹시 외국인 선수 조합을 (투수 2명, 타자 한 명으로) 바꿀 여지가 있나'라는 질문에 "외국인 타자 2명 기용에 관한 성공·실패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푸이그가) 컨디션을 찾는다면 기대했던 방향대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푸이그의 부진에 관해선 "(복귀 전 마지막으로 뛰었던) 2022시즌 때보다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라며 "분위기를 타면 본인의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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