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30년 수주·매출 각 40조원 이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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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앞으로 5년 후인 2030년까지 수주와 매출을 각 40조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실적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회사가 제시한 올해 수주 목표액(31조1천412억원) 및 매출 목표액(30조3천873억원)보다 30% 이상 많은 규모다.
도시정비의 경우 현재 수주 잔고 및 시공권을 확보한 사업장 착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30년 기준 약 7조원의 매출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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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현대건설이 앞으로 5년 후인 2030년까지 수주와 매출을 각 40조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실적 청사진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주요 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연결 기준으로 이 같은 목표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회사가 제시한 올해 수주 목표액(31조1천412억원) 및 매출 목표액(30조3천873억원)보다 30% 이상 많은 규모다.
회사는 이와 함께 2030년 영업이익률 8% 이상 달성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는 3~4%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에너지 산업 중심의 성장과 함께 포트폴리오 최적화, 수익성 기반 관리체계 구축 등의 재무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H-로드(Road)라고 이름 붙인 이 계획에 따르면 회사는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신재생에너지, 송변전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매출을 창출하며 에너지 산업 중심의 성장을 추진한다.
에너지 산업 분야의 올해 매출 예상액은 6천억원 수준이나 2030년에는 5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대형원전 중심으로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반영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도시정비, 복합개발, 기타 핵심상품(해양항만·해상풍력·데이터센터 등) 등 전략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도시정비의 경우 현재 수주 잔고 및 시공권을 확보한 사업장 착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30년 기준 약 7조원의 매출을 기대했다.
복합개발사업은 힐튼호텔, 송파 복정역세권, 가양동CJ 등 주요 프로젝트 착공을 기점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타 핵심상품 역시 국내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품별 목표 수익률을 확립하고, 수주부터 수행까지 전 단계에서 목표 수익률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예산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현장 원가 관리 조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총주주환원율을 중심으로 한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대건설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25% 이상으로 설정하고, 올해부터 최소 주당 배당금을 800원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600원이었다.
배당 외에 추가 주주 환원책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시도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현대건설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건설산업을 선도했으며 앞으로도 걸어온 길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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