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단지 미래가치, 결론은 초역세권… 62곳 시세 보니 5년간 37.5% ↑

권준영 2025. 2. 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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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세권' 아파트가 지역 시세를 리딩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다른 단지들에 비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올해 초역세권 단지 공급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격상승률이 높은 만큼 향후 공급되는 초역세권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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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2020~2024년) 초역세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 그래프. [더피알 제공]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초역세권' 아파트가 지역 시세를 리딩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단지에서 도보로 5분 이상 소요되는 일반적인 역세권보다 급이 한 단계 높은 만큼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른 단지들에 비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올해 초역세권 단지 공급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18일 KB국민은행 시세를 토대로 서울, 부산, 대구에서 아파트와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거나 출입구로 바로 이동이 가능한 단지 62곳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2020년~2024년) 동안 평균 37.5%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44개 단지에서 38.6% 올랐고, 부산은 16개 단지에서 37.0%, 대구는 2개 단지에서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기간 지역 내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 5년 동안 평균 33.2% 뛰었는데, 초역세권 입지의 아파트의 경우 상승률이 5.4%포인트(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구도 평균 대비 각각 9.2%p, 11.0%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격상승률이 높은 만큼 향후 공급되는 초역세권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대구 동구 신천동 옛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부지에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전 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출입구 경관광장에서부터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신설되면 더욱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출구 신설 사업은 관계기관 및 사업주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지연·취소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재건축으로 5000가구가 넘는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올해 분양한다. 이 단지는 수도권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4호선 동작역이 단지와 접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초역세권 아파트는 단순히 교통의 편리성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거주지로서 가치를 크게 향상시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전마진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면서 "이러한 단지들은 단순히 현재의 가치뿐만 아니라 미래 가치를 고려한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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