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치솟는 강남 청약… 4인 가족·무주택 15년이 커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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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첫 분양을 마친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의 최저 당첨 가점이 69점을 기록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래미안 원페를라의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 최고는 79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 비춰 올해 3인 가구가 강남권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선 추첨제 물량을 노리는 것 외엔 가능성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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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첫 분양을 마친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의 최저 당첨 가점이 69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4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만점을 받아야 가능한 점수다. 평당 7000만 원에 육박하는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만점 통장이 대거 몰린 것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시세 차익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래미안 원페를라의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 최고는 79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69점은 4인 가족이 달성할 수 있는 최고점이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7점(15년 이상), 무주택 기간 32점(15년 이상), 4인 가구 20점을 충족해야 한다. 전용면적별로 차이가 있지만, 69점 기준 청약통장 가입이 2002년인 이들이 당첨권에 들어갔고 2003년에 가입한 이들은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상황에 비춰 올해 3인 가구가 강남권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선 추첨제 물량을 노리는 것 외엔 가능성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로또 청약’ 붐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강남권 청약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청약 가점은 평균 65점이었다. 201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평균 최저 가점은 63점, 최고 가점은 69점으로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매년 치솟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민간 아파트가 공급된 서울 19개 자치구 중 평균 분양가가 2000만 원대인 곳은 금천구(2797만 원)와 구로구(2881만 원) 2곳뿐이었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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