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ING]"트럼프 취임식 앞둔 코스피, 순환매 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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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3~17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주도주 상승보다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취임식 등 불확실성을 앞두고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주도주의 상승보다는 빠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제약·바이오 종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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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관심은…美 12월 CPI에
이번 주(13~17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주도주 상승보다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선 특히 오는 13~16일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제약 바이오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월6~10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73.86포인트(3.02%) 상승한 2515.78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1조467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1조1183억원, 7680억원을 순매도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초 이후 외국인들이 비워왔던 업종 비중을 조금씩 채우는 모습이 관찰됐다"며 "지난 6개월간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졌으나, 최근 지분율이 높아지고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시장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0.3% 상승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CPI는 파업으로 인한 운임 상승, 조류독감으로 인한 식료품 가격 상승 등 일시적 요인이 반영될 수 있다"면서도 "물가 상승세는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정점을 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로 2440~2570선을 제시했다. 증시 상승 요인으로는 업종별 낮은 매력 가격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소비 진작 정책을 꼽았다. 4분기 기업 실적 발표 이후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과 트럼프의 급진적 관세 정책이 증시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취임식 등 불확실성을 앞두고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주도주의 상승보다는 빠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제약·바이오 종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 설 연휴(1월25~30일)와 중국 춘제 연휴(1월28일~2월4일)를 앞두고 소비 및 관광 업종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고물가로 인해 내수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여행·유통 업종 중 주가가 많이 하락한 종목에 대한 기대감은 확대될 가능성 있다"며 "또한 중국 춘제 연휴(1월28일~2월4일)도 있는 만큼, 중국 소비 관련 업종인 음식료·화장품도 당분간 매수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종 반등이 나타난 가운데 15일 TSMC의 실적 발표가 미국 증시 랠리 재개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며 "최근 트럼프의 조선업 협력 러브콜로 엔진·기자재 종목들도 동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초 보인 코스피 반등 흐름이 추세적인 상승은 아니란 의견도 제기됐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경기침체권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하향이 예상되기 때문에 추세적인 상승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자율반등으로 보는 근거는 코스피200 12개월 PER이 -2б(시그마)에서 반등했고, 이로 인해 주요 섹터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인 저점 수준에서 반등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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