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임박에 주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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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린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 마침내 다음달 27일 입주를 시작한다.
오는 12~14일 3일간 입주민 사전점검도 진행된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들은 서울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5일 점등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을 비롯, 강남권 백화점 등은 이 아파트 입주민들을 겨냥한 특별 이벤트까지 마련하는 등 입주를 앞두고 주변이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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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겨냥 점등식·특별 행사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린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 마침내 다음달 27일 입주를 시작한다. 오는 12~14일 3일간 입주민 사전점검도 진행된다.
둔촌주공을 재건축 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에 총 1만2032가구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 단지다. 기존 둔촌주공 아파트 5930가구를 허물고 재건축했다. 규모가 크다 보니 현대건설·롯데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2년 전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3억원이다. 최근 같은 평형 입주권 거래금액은 23억원을 돌파했다.
대단지인 만큼 재건축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지난 2022년 5월 시공사와 조합 간 '공사비 분쟁'이 발생하며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조 단위 공사현장이 멈춘 국내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같은 해 11월 공사가 재개됐지만, 당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었던 탓에 대거 미분양이 우려됐다. 그러자 정부는 중도금 대출이 막혀 있었던 13억원 이상 아파트의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내렸다.
정부는 이듬해인 2023년 1월 '1·3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고, 전매제한 기간도 대폭 단축시키는 게 골자다. 이 대책을 두고 일각에서는 '둔촌주공 구하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엔 금융당국의 전세 대출 제한 방침으로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패닉셀'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체 둔촌주공 가구 수의 30% 수준인 3718채가 전세나 월세 매물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두 달 전 3003채 대비 23.8% 늘어난 수치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들은 서울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5일 점등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점등식은 사전점검 전 입주민을 초대해 모든 건물 동(棟)의 불을 동시에 켜서 전기공사를 마무리 확인하고, 무사한 준공과 다가올 입주를 축하하는 행사다. 점등식은 단지 주변 민원을 고려해 일몰 이후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을 비롯, 강남권 백화점 등은 이 아파트 입주민들을 겨냥한 특별 이벤트까지 마련하는 등 입주를 앞두고 주변이 들썩이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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