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위한 주택은 있다"...LH '매입임대주택' 공급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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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투자하면 청년들은 거기에 힘을 입어서 더 훨훨 날 수 있습니다."
━강남구 등 서울 21개구서 LH 청년 매입임대주택...올해 5678가구 주택매입 추진━이에 국토부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 완화 차원에서 공공분양, 공공임대, 청년특화주택 등 패키지 정책을 발표했다.
LH는 25일부터 청년 매입임대주택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고 청년 주택 관련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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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투자하면 청년들은 거기에 힘을 입어서 더 훨훨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동산 가격이 상당한 서울 요지에서 청년(만 19~39세),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시중시세의 절반(40~50%) 수준으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어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LH가 직접 사들이고 이를 다시 세주는 방식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 등 총 21개구에서 모집하기 때문에 입주자들의 학교나 직장 등과 가까운 곳에 선택할 수 있다.
이 사장은 올해 '5대 부문, 11대 중점 추진과제'를 내부 구성원에 제시했다. 이 중 청년들을 겨냥해 매입임대의 경우 맞춤형 도심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해 신축매입 규모를 2만7533호까지 확대했다.
무엇보다 '적기 공급' 등 원활한 물량 확보가 선제 조건인 만큼 매입가격 체계 개편 등 제도개선도 병행하기로 했다. 실제 LH는 지난달 매입임대주택의 매입가격 산정 기준을 재정비하고 작년보다 매입 목표치를 7077가구(35%)나 높였다.
이를 통해 '청년 문화예술인' 등에 대해서도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서울 영등포 문래동 창작촌이 청년 예술인들의 메카로 떠오른 만큼 인근에 있는 관광호텔을 개조한 '아츠 스테이'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한준 LH 사장은 "올해 공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전사 차원에서 청년층을 포함해 빠르고 과감한 공공주택 공급과 투자 집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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