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AI 도입률 대기업 절반... 벌어지는 신기술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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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도입률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남충현 한국은행 과장은 "신기술 도입이 부진한 중소기업에 혁신 역량 투자를 촉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며 "AI나 빅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면 고정비용을 줄여 신기술 도입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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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기업 15% 안 돼... 세계 하위권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도입률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25일 발표한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신기술을 하나라도 개발해 활용 중인 기업 수는 2021년 1,924곳으로 2017년보다 89.7% 증가했지만 전체 국내 기업의 신기술 도입 비율은 2021년 14.3%에 그쳤다.
기업규모별 신기술 도입률은 300인 이상 대기업 24.5%, 300인 미만 중소기업 12.1%로 집계됐다. AI(대기업 9.2%, 중소기업 2.9%)는 3배 이상, 로봇(4.7%, 1.2%)은 4배가량 차이가 났다. 신기술별로는 클라우드(6.3%), 빅데이터(5.3%), AI(4%) 등이 한 자릿수 수준이다. IBM의 '2022년 AI 도입지수 연례보고서'에서도 한국 기업의 AI 도입률은 22%로 전 세계 평균(34%)에 못 미쳤다.
보고서를 작성한 남충현 한국은행 과장은 "신기술 도입이 부진한 중소기업에 혁신 역량 투자를 촉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며 "AI나 빅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면 고정비용을 줄여 신기술 도입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세종=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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