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결정된 지난달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기자회견에서 석동현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이자 40년 지기 친구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사퇴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한 이후 당내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석 변호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김문수 후보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 직책을 내려놓고 일반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선거가 이처럼 코앞인 상황에서 지난 몇년간 보수와 중도층의 절대다수 국민들은 범죄로 재판받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큰일 난다고 걱정 해왔는데도, 막상 우리쪽은 김문수 후보 혼자서 죽어라 뛰고 있다"며 "이제 18일후면 닥칠 현실이 어떻게 될지 보수와 중도층 일반 국민들은 정말 속이 탄다"고 토로했다.
석 변호사는 이어 "지난 겨울 전국 각지에서 찬바람 속에 (윤 전)대통령을 지키려 했던 시민들과 국민변호인단, 윤어게인, 자유대학의 청년 여러분 모두 오늘 윤 대통령의 결단에 담긴 깊은 뜻을 생각하면서 온 가족 다 빠짐없이 투표장에 가시도록 노력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석 변호사의 사퇴 발표에 앞서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탈당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