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익률 5.27%대로 쑥…3년여 만에 최고치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4. 2. 26.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장 침체로 떨어졌던 오피스텔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하며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오피스텔 수익률은 5.27%로 지난 2020년 7월 4.75%로 수익률이 떨어진 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최근 최고 청약 경쟁률 3.4대 1을 기록하며 분양 중인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수익률 추이 *출처: 한국부동산원/단위%
시장 침체로 떨어졌던 오피스텔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하며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오피스텔 수익률은 5.27%로 지난 2020년 7월 4.75%로 수익률이 떨어진 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5.03%로 5% 이상 수익률을 회복한 뒤 이어진 상승세다.

오피스텔은 임대소득과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고금리가 지속되며 시세차익이 크지 않은 상황 속에서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개선된 것은 오피스텔 임대계약 시 월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임대소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규모 전세사기 등과 같은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임대계약 중 월세 계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월~12월) 전국 오피스텔 임대(전월세) 거래량 7만 7663건 중 월세 거래는 4만7452건으로 전체 임대거래의 61%를 차지했다. 2022년 상반기(52%)보다 9%포인트 오른 수치다.

월세 수요가 늘며 월세도 올랐지만, 오피스텔 분양(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년 5만6700여 실 분양됐던 오피스텔은 2022년 2만6500여 실로 감소했고, 지난해 역시 1만6300여 실까지 감소했다. 올해는 아직 연초라 상세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원자잿값 인상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등으로 인해 오피스텔 공급 여건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수요는 늘고 공급은 줄어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오피스텔 월세는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가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에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준공되는 전용 60㎡ 이하 오피스텔을 구입시 해당 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이 공개됐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올해 공급되는 오피스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이 줄어들고 임대수요가 늘어나며 오피스텔 임대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직장, 학교 등 안정적 임대수요를 배후에 둔 오피스텔은 더욱 관심을 받을 것”이라 말했다

올해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최근 최고 청약 경쟁률 3.4대 1을 기록하며 분양 중인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이 있다. 서울 서대문구 ‘경의궁 유보라’도 지난 23일 견본주택을 열었고, 부산 부산진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도 분양 중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