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치 높은 양주역세권 지원시설·단독주택 용지 입찰…사업용지 마지막 분양으로 희소성 高
전국적으로 지가상승률이 주춤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 지역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이다. 이에 미래가치가 높고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 입찰 소식에 투자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전국의 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10월 0.158%까지 상승한 이후 12월 0.148% 기록하면서 약간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수도권 지역은 0.189%(전월 대비 -0.014), 서울 0.193%(전월 대비 -0.034), 인천 0.134%(전월 대비 -0.002%)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 지역은 0.193%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06%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률은 경기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개발 사업들 때문으로 보여 진다. 경기 용인시, 성남시, 고양시, 양주시 등에서 반도체 사업, 역세권 개발사업과 같이 미래가치가 높다고 분석되는 호재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지가 변동률이 상승하는 것은 그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경기 지역의 이러한 지가 변동률의 상승세에 투자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가 변동률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 특히 경기 지역의 지가 상승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역세권 개발사업 같이 미래가치가 높은 사업의 용지 입찰 소식에 수요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 양주시가 참여한 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양주역세권개발 피에프브이(주)는 지난 1월에 이어 오는 19일에도 경기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조성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도시지원시설용지 및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입찰신청을 받는다고 전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민관공동으로 64만5,465㎡ 용지에 주거, 업무, 지원, 상업 기능을 갖춘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계획된 인구만 총 3,782세대(약 1만명)에 이른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양주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양주시 각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환승센터 역할도 한다. 이에 더해 양주역에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시설, 대합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양주시는 GTX-C 노선에 양주역 추가 정차를 위한 대책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양주역이 GTX-C 노선에 추가될 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곳은 지난해 착공식에 나선 '양주테크노밸리'와 입접해 있어 눈길이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 굵직한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양주테크노밸리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약 86만 3,465㎡ 규모의 미니 신도시의 형태로 거듭난다. 향후 조성 완료 시 일자리는 물론 주거 수요도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돼 경기 북부 지역의 대표 직주근접 도시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이곳이 경기 남부지역의 판교신도시와 유사한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사업지 자체의 미래가치도 높기 때문에 향후 시세차익 또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9일 입찰에 나서는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자족기능을 높이는 각종 생활 편의 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교육원·연구소 등 교육연구시설 및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70%, 용적률 400%로 최고 10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도시지원시설 용지와 함께 입찰에 나서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인근에 공공청사, 학교,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자연 환경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60%, 용적률 180%, 60세대 이하 3층(필로티 포함)까지 건립 가능하다.
특히, 도시지원시설용지의 경우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경쟁이 점차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양주역과 공동주택용지 사이에서 공급되는 지원시설용지는 향후 양주테크노밸리와 공동주택단지를 배후로 한 탄탄한 상권이 형성돼 배후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지원시설 공급예정가가 평당 600~700만원 대 수준인 것으로 감안하면, 건폐율 70%에 용적률 400%을 적용할 경우 주변시세 대비해 큰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입찰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원시설에는 오피스텔도 들어올 수 있어, 더 큰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토지R 중개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원시설에는 주거·업무 겸용이 가능한 오피스텔도 지을 수 있어, 투자성이 매우 높다"고 전해 입찰에 나서는 투자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도시지원시설용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입찰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16시까지 받는다. 개찰은 23일 오전 10시, 낙찰자 발표는 같은 날 오후 16시 이후다. 계약은 26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17시(12~1시 제외)로 예정돼 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용지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하 온비드)를 이용해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하며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이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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