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봉사에 ‘한동훈 부인’ 진은정 변호사 등장…총선 출마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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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 진은정 미국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행사에는 진 변호사를 비롯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배우자 그리고 15개국 주한외교대사와 금융기관장·공공기관장 배우자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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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 진은정 미국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행사에는 진 변호사를 비롯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배우자 그리고 15개국 주한외교대사와 금융기관장·공공기관장 배우자 등이 동참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적십자 바자’ 수익금으로 준비된 ‘사랑의 선물’은 방한용품과 생활용품 등 10종 생필품, 2만원권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구성돼 총 3000세트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에게는 도서상품권(3만원권) 2000매도 지원될 예정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인 진 변호사는 선물 제작과 함께 중간중간 부족한 물품을 옮기거나, 빈 상자를 치우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 변호사의 공개 활동으로 일부에서는 한 장관의 ‘총선 출마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을 낳을 여지도 있어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초 내각의 대대적인 인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장관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타진으로 사직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거듭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 한 장관의 향후 거취는 단연 최대 관심사다.
한 장관의 높은 인지도를 무기로 서울 종로 같은 상징성이 높은 지역에 배치하거나 더불어민주당의 간판급 후보를 상대로 한 ‘자객 공천’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다양한 추측이 있지만, 정치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총선 출마보다 내각에서 다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이야기도 일부에서 나온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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