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고령자 대상 ‘실버스테이’ 첫 발… 풀어야 할 숙제 여전 [심층기획-한국산업의 미래 묻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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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하는 초고령사회에 맞춤형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본궤도에 오른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니어 주택 공급이 안정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저렴한 가격에 지속해서 질 좋은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랜 기간 실버타운 운영 경험을 쌓은 업체들과 실버스테이 시행사가 협력해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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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갈매 첫 추진…1500가구 추가
유사시설 시세 95% 이하로 공급
사업자, 저렴한 택지에 세제 혜택
임대 의무기간 20년 사업성 의문
운영 경험 못 쌓으면 실패 가능성
실버타운 업체들과 협력 등 필요

기존 노인복지주택 등 유사시설 시세의 95% 이하로 공급하고, 계약 갱신 시 5% 이하로 임대료를 증액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지만 잔여 세대는 유주택자도 입주 가능하다.
정부는 첫 사업으로 경기 ‘구리갈매역세권 실버스테이’를 추진 중이다.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주택도시기금의 출자 및 융자, 취득·재산세 감면,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임대 의무 기간은 20년이다.

이한세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초빙교수도 “현재 (운영되고 있는) 중급 실버타운들도 모든 시행착오를 다 겪고 운영 방식을 최적화하는 데 10∼20년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저렴한 가격에 지속해서 질 좋은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랜 기간 실버타운 운영 경험을 쌓은 업체들과 실버스테이 시행사가 협력해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현재 잘하고 있는 실버타운 등과 협력해 노하우를 갖고 온다면 비용 산출이나 운영 부분도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구리갈매역세권 사업을 시작으로 실버스테이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2분기부터 공공택지 중 우수입지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에 나서고, 민간이 보유한 부지를 대상으로 한 민간제안 공모도 추진해 연내 실버스테이를 1500가구 이상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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