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주사 맞았는데 ‘이 병’도 예방한다고? [수민이가 궁금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상포진은 공포의 대상이다.
파스칼 겔드세처(Pascal Geldsetzer)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연구진은 3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머크(MSD)의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Zostavax)' 주사를 맞은 사람들은 7년 이내 치매 발병률이 미접종자보다 20% 낮았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공포의 대상이다. ‘칼에 베이는 듯한 통증’에 시달리는데 언제 발병할지 알 수 없다. 최선의 예방법은 백신 접종뿐이다. 예방접종은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절반 이상으로 낮출 수 있고 접종 후 대상포진에 걸린다고 해도 가볍게 넘어가거나 신경통 발생을 60% 가량 떨어뜨린다. 그래서일까.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보편화 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효과가 입증됐다.

대상포진은 통증을 동반한 발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가 원인이다. 어린 시절 수두에 걸린 후 바이러스가 신경 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거나 면역체계가 약해지면 재활성화돼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시행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으로 백신이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다른 요인들을 배제하고 조사할 수 있는 ‘자연 임상실험’ 환경이 형성된 점에 주목했다.

백신 접종 후 7년간 접종 그룹과 비접종 그룹의 건강을 비교한 결과 접종 그룹의 대상포진 발생률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은 60대 이상의 고령자에게 흔히 발병하지만 과로, 스트레스, 다른 질환 등으로 면역 기능이 떨어진 젊은 층에서도 발생이 잦다. 특히 요즘처럼 환절기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증상은 발열, 피로감, 통증 등이 동반돼 감기몸살로 오해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짧으면 2~3일, 길면 1주일 넘게 이어진다. 발진이나 물집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각하기 쉽지 않다.
점차 붉은 발진과 물집이 신경 줄기를 따라 생겨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된다. 환자들은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살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 ‘전기가 찌릿찌릿 통하는 듯’ 등의 고통을 호소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찌질함도 자산이었다”…유병재, ‘대표님’ 되더니 3년 만에 100억 찍었다
- “애 엄마인 줄 알았죠?” 55세 미혼 김희정, 20년째 ‘자식’ 키운 진짜 이유
- “건물 대신 ‘라벨’ 뗐다”… 장동민·이천희 ‘건물주’ 부럽지 않은 ‘특허주’
- “억 벌던 손으로 고기 썰고 호객”…연예인 자존심 던진 ‘지독한 제2막’
- “13억 빚 정리 후 작은 월세방이 내겐 우주”…김혜수·한소희의 ‘용기’
- “소화제만 먹었는데 췌장암 3기”…등 통증 넘긴 50대의 뒤늦은 후회
- “연예인은 고급 거지” 300번 실직 체험 황현희, 100억 만든 ‘독한 공부’
- “절대 빨대로 빨아먹지 마세요”…‘아아’에 ‘거품’ 얹었더니 [밀착취재]
- 보일러 없던 월세방서 ‘2000억’…배용준, 욘사마 버리고 ‘투자 거물’ 됐다
- “45만 월세의 반란” 박군, 30억 연금 던지고 ‘15억 등기부’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