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체조,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티켓
송상호 기자 2023. 10. 3. 14:17
세계선수권 11위 불구 미국·영국의 조기 티켓 확보에 따라 ‘막차 행운’
한국 여자 체조가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체고 출신 여서정(제천시청), 엄도현(제주삼다수)을 비롯,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도체육회), 이다영(한국체대)이 팀을 이룬 한국은 3일(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스포츠 팔레이스에서 끝난 제52회 세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예선서 합계 157.297점으로 참가 24개국 중 1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번 대회 상위 9개국에 주어지는 내년 올림픽 티켓을 마지막으로 손에 넣게 됐다. 단체전 예선 1·2위인 미국과 영국이 이미 지난해 세계선수권서 1~3위 안에 들어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한국이 9위로 티켓을 확보했다.
한편, 한국 여자 체조가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하는 것은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내년 대회로 36년 만이다. 그동안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한 한국은 국제체조연맹(FIG)의 국가별 할당에 따른 개인 자격으로 1∼2명씩 올림픽 개인 종목에만 출전했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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