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K리그는 좀 그래' 망한 월클 포그바, 한국행 반전은 없다...유럽 빅리그 진출 희망 '미국+사우디도 가능'

김대식 2025. 4. 16.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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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가 축구를 하러 한국으로 올 일은 사라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며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각) "포그바는 현재 미국 마이애미에서 몸을 가꾸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는 새로운 클럽과 계약을 맺어 강력하게 복귀하고자 한다. 현재 이적시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논의가 진행 중이다. 포그바는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로의 이적에 열려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도 고려 중인 선택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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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그바 SN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폴 포그바가 축구를 하러 한국으로 올 일은 사라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며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각) "포그바는 현재 미국 마이애미에서 몸을 가꾸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는 새로운 클럽과 계약을 맺어 강력하게 복귀하고자 한다. 현재 이적시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논의가 진행 중이다. 포그바는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로의 이적에 열려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도 고려 중인 선택지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한때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였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평가바던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했지만 유벤투스에서 꽃을 피웠다. 유벤투스에서 세계 최고 미드필더가 된 포그바는 엄청난 이적료와 함께 맨유로 돌아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맨유에서는 기복있는 모습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로 돌아가 맨유 팬들로부터는 미움을 샀다. 그래도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유벤투스로 돌아가서 부상에 허덕이면서 고생하던 포그바는 2023년 9월 커리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9월 도핑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도핑 재판소는 포그바에게 4년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1993년생인 포그바에게 4년 징계는 사실상의 은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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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적으로 도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포그바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해 징계를 1년 6개월로 줄였다. 지난 3월 징계가 해제됐지만 포그바는 아직까지 다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미 유럽 빅리그의 이적시장은 문이 닫힌 상태였기 때문이다.

포그바가 도핑 양성 반응도 나왔고, 실력적으로도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는 스타일이지만 결국에는 빅리그행 복귀가 유력하다. 선수도 이를 원하고 있다. 미국 ESPN는 지난 3월 "포그바는 유럽 빅리그 중 하나로 복귀하는 걸 우선하고 있다. 포그바는 2026년 프랑스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유럽에서 클럽을 찾으며 유 챔피언스리그(UCL)나 유로파리그(UEL)에 나갈 수 있는 클럽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포그바 SNS

시즌 막바지에 다가오면서 빅리그 구단들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포그바한테도 이미 연락을 취한 구단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가능성이 0에 수렴했지만 맨유 시절 절친인 제시 린가드의 유혹이 통하지 않은 모양새다. 린가드는 2025시즌을 앞두고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포그바를 선정했다. 린가드는 최근에도 포그바와 SNS로도 연락을 주고받는 모습을 올리면서 친분을 과시했지만 포그바의 한국행 설득(?)에는 실패했다.
게티이미지

포그바가 받는 연봉이 K리그 구단 1년 운영비와 맞먹는 수준이라서 포그바가 많은 연봉을 포기하지 않는 한 이뤄질 수 없는 이적이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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