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무량판구조 건축물 9곳 조사 결과 이상 없어"

서지영 2023. 7. 31. 17: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현재 설계·시공 중이거나 최근 5년 내 준공한 지하주차장의 무량판 구조 건축물을 전수 조사한 결과 구조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무량판 구조는 수평구조 건설자재인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기둥 강화 공법으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SH공사는 4월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슬래브 붕괴 사고 이후 무량판 구조 적용 건축물의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지자 지하주차장에 무량판이 적용된 건축물 총 9곳을 대상으로 구조안전 전문가와 함께 구조적 이상 여부를 점검했다.

점검 대상 9곳은 5년 내 준공한 21개 중 8개 단지와 설계·공사가 진행 중인 12곳 중 1곳이다.

조사 결과 최근 5년 내 준공한 단지 8곳은 구조적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별도의 보수보강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또 설계·공사 중인 현장 1곳은 적정하게 시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H공사는 과거 준공한 단지에 대해서도 이번 주 중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전단보강 철근탐사, 콘크리트 비파괴 압축강도 시험 등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서울시의 공공주택 품질개선 방침에 따라 서울형건축비, 서울형감리제도 등을 적용해 100년 이상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오래가는 '백년주택' 품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