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1년 만에 하락세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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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매매·전세 모두 약 1년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전세시장은 역전세 우려가 여전히 크지만 전세금 반환 목적 대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가격 안정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9일 부동산R114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전 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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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매매·전세 모두 약 1년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전세시장은 역전세 우려가 여전히 크지만 전세금 반환 목적 대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가격 안정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9일 부동산R114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전 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두 가격 모두 종전까지 줄곧 내림세였던 주간 변동률이 보합(0.00%)으로 전환했다는 의미가 있다.
마이너스 구간 탈출은 매매가 지난해 8월 5일 이후 48주 만, 전세는 7월 15일 이후 51주 만이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재건축과 일반 단지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이 잠시나마 하락세를 멈춘 건 지난해 7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재건축은 올해 5월 19일부터 6주 연속 보합을 이어가다 6월 30일 소폭(-0.01%)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6곳이 전 주 대비 보합을 보였다. 하락은 8곳이다. 도봉 성북 양천 영등포가 0.02%, 노원 마포 은평 중랑이 0.01% 내렸다. 동작은 유일하게 0.02% 오르며 지난해 7월 8일 이후 1년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씩 내렸다. 2기 신도시가 최근 소폭 하락과 보합을 반복하는 데 비해 1기 신도시는 좀처럼 하락세를 끊지 못하고 있다. 11개 신도시 중 일산(-0.09%) 평촌(-0.03%) 산본(-0.02%)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고양·의정부(각 -0.03%) 인천(-0.02%) 광명·남양주·부천·수원·평택(각 -0.01%)이 내렸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로 주목을 받는 용인 유일하게 0.02% 올랐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가격은 매매보다 많은 18곳이 보합을 보였다. 마포(0.04%)와 동작(0.03%)이 올랐다. 구로 도봉 영등포가 0.02%, 성북 은평이 0.01% 내렸다.
부동산R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서울 전세가격은 하락 움직임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마포 동작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 소진 후 인기 단지 위주로 전세 물건이 적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도시 전세는 평촌(-0.08%) 일산(-0.04%) 산본(-0.02%)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0.01% 내렸다. 같은 폭 하락한 경기·인천 전세는 가격 하락 지역 수와 낙폭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역시 용인이 상승으로 전환했다. 고양(-0.09%) 이천(-0.07%) 의정부(-0.04%)의 하락폭이 두드러졌고 인천과 수원이 각각 -0.02%를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연초 발표된 1·3대책을 기점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가장 큰 리스크인 역전세와 관련된 대출규제 완화 대책이 발표됐다”며 “정책 효과에 힘입은 시장 회복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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