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난리…“트럼프·머스크 나가라” 전역서 시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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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 주도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미국뿐 아니라 런던과 파리,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도 주로 미국 국적을 가진 수십 명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공공 예산 삭감 등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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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 주도 시위가 벌어졌다.
토요일인 이날 수도 워싱턴DC와 뉴욕,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등 대도시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1200건 이상의 시위와 행진 등이 펼쳐졌다. 민권 단체, 노동조합, 퇴역군인 단체 등을 망라하는 150여개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연방 공무원 대폭 감축 및 연방 정부 조직 축소·폐지, 보건 프로그램 예산 삭감, 대규모 관세 드라이브, 러시아에 대한 유화 기조 등 ‘트럼프표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트럼프 2기 출범 2개월반 만에 전국적으로 조직된 시위를 통해 분출되는 양상이다.
이번 전국 시위 타이틀은 ‘손을 떼라’는 의미인 ‘핸즈오프(Hands Off)’다. 백악관에서 1.6㎞ 남짓 떨어진 워싱턴DC의 상징물 ‘워싱턴기념탑’ 주변에는 수만 명이 운집해 시위와 행진을 벌였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골프를 즐기며 주말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가까이에 모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진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흥 최측근으로서 연방 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대 구호도 울려 퍼졌다. 참가자들은 북소리에 맞춰 손뼉을 치며 “트럼프와 머스크는 나가야 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 참가자들이 든 패널 등 각종 선전 도구에는 ‘왕은 없다’ ‘행정부가 법을 만들 수는 없다’ ‘좌파, 우파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이날 미국뿐 아니라 런던과 파리,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에는 시민 수백 명이 모여 ‘트럼프를 내쳐라’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했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도 주로 미국 국적을 가진 수십 명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공공 예산 삭감 등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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