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급반전`, 수도권이어 충북까지 상승세

배석현 2023. 6. 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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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 됐다.

특히, 수요가 탄탄한 수도권은 물론 이들 지역과 인접한 충북권 부동산도 덩달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수도권 발 훈풍은 인접한 충북 부동산도 달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아직 시장이 100% 회복된 것은 아닌 만큼 예측이 조심스럽지만 수요가 많은 서울,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기업 호재가 탄탄한 경기 남부와 충북권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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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등 오름세 이어가…지방도 충북 반전
확실히 바닥 찍었다…아파트 청약 경쟁률 급등
기업 호재 많은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등 계약 순조로워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투시도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 됐다. 언제 그랬냐는 듯 연초 위기론이 수그러들고 하반기 상승론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탄탄한 수도권은 물론 이들 지역과 인접한 충북권 부동산도 덩달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3주차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기 역시 아파트값이 1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수도권 발 훈풍은 인접한 충북 부동산도 달구고 있다. 6월 2주차 충북 아파트는 0.01% 올라 상승에 성공했다. 지방 도(道) 지역에서 유일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아직 시장이 100% 회복된 것은 아닌 만큼 예측이 조심스럽지만 수요가 많은 서울,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기업 호재가 탄탄한 경기 남부와 충북권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다수 전문가들의 집값 전망도 낙관론으로 바뀌었다. 한 경제지가 이달 건설사·시행사·연구기관·학계·금융권의 부동산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올 하반기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반기보다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제는 절반 가량이 집값 상승을 점치는 분위기다.

시장 분위기 개선을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곳은 분양 시장이다. 실제 서울은 올해 6월까지 청약 경쟁률이 51.8대 1을 기록해 작년 보다 5배(10.2대 1)나 더 치열해졌다. 이어 충북이 지난해보다 7배 이상 오른 27.8대 1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잔여세대를 분양중인 곳도 계약률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충북 음성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계약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3.3㎡당 최저 800만원대로 책정됐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도 더해 구매 부담을 크게 줄였다. 특히 음성군은 16개 산업단지가 조성이 완료됐으며 향후 7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으로 꾸준하게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있어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최근 이차전기 관련 국내 대표 기업의 입주 예정 소식도 들리면서 더욱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음성 내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시장 분위기가 확 달라졌고, 신규 아파트 분양은 미래가치가 반영되기 전 가격이라 향후 음성 내 대기중인 이차전지 등 기업 관련 호재를 감안하면 프리미엄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특히, 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 확실시 되면서 현재 분양중인 아파트의 가격 메리트가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2018년 1114만원에서 올 4월 1599만원으로 높아졌다. 내년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축이라는 규제가 더해지만 공사단가 상승으로 분양가가 30%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은 당연히 부침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번에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소폭 하락을 겪다가 가파르게 오르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시중 유동자금이 여전히 풍부하고, 향후 주택 공급이 만만치 않아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석현기자 qotjrguss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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