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먼저 올랐다" 1분기 부동산 시장 주도

연지안 2023. 5. 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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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1·4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 거래 특성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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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먼저 올랐다" 1분기 부동산 시장 주도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1·3 부동산 대책 시행에 이어 금리도 안정세에 접어들자,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11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1·4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 거래 특성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1·4분기 23만6406건으로 바로 전분기인 지난해 4·4분기 20만4666건 대비 1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매 거래금액도 64조59억원으로 직전 분기 50조8054억원과 비교해 26% 증가했다.

이 같은 1·4분기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최근 5년(2018년부터~2022년까지) 간 해당 지표 모두에서 최저점을 찍었던 작년 4·4분기를 상회한 수치다. 지난해 3·4분기 시점의 거래량과 거래금액(각 23만6664건, 64조771억원)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파트가 전국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 대비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8만3669건으로 직전 분기 4만7035건 대비 무려 77.9% 증가했다. 또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유일하게 상승(13.1%)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는 거래금액에서도 1·4분기에 직전 분기(13조9083억원)와 비교시 128.3% 증가한 31조7505억원을 나타냈다. 이 수치는 전년동기(21조3575억원) 대비 48.7%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분기 기준 분석 시 아직까지 총 거래량과 거래금액에서 전 분기를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최저점을 찍은 여파가 워낙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2698건으로 지난해 4·4분기(2800건) 대비 3.6% 감소했다. 거래금액에서도 전분기 7조6484억원에서 39.1% 하락한 4조6570억원을 보였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시로 좁혀 봤을 때는 올해 1월 기준 빌딩 거래량이 52건으로 2008년 이후 최저 거래량을 기록했으나, 이후 2월 97건, 3월 104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2개월 연속 반등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올 1·4분기 부동산 시장은 여러 지표의 등락이 교차되는 가운데,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혼재된 시기였다”며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럼에도 일부 부동산 유형과 지역에서 반등 조짐이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시장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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