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에서 포착된 '해파리 성운'…천체사진공모전 대상

박정연 기자 2023. 4. 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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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은 19일 제31회 천체사진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94개 작품이 출품됐다.

천체사진공모전은 사진 부문과 동영상 2개 부문이 실제된다.

심사위원단은 "해마다 천체사진 작품들의 기술적인 완성도와 시각적 예술성이 높아져 심사에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은 사진들이 많았다"며 "특히 동영상 작품도 다수 출품되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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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 제31회 천체사진공모전 결과 발표

한국천문연구원은 19일 제31회 천체사진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94개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이시우 씨의 ‘해파리 성운’이 대상을 차지했다. 

천체사진공모전은 사진 부문과 동영상 2개 부문이 실제된다. 주제는 심우주(Deep sky), 지구와 우주,태양계 분야다. 기술성, 예술성, 시의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응모작 중 26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천문연구원장상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올해 공모전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해마다 천체사진 작품들의 기술적인 완성도와 시각적 예술성이 높아져 심사에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은 사진들이 많았다”며 "특히 동영상 작품도 다수 출품되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5월 8일부터 5월 12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 로비에 전시될 계획이다.

● 제 31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대상 - 해파리 성운, 이시우. 강원도 인제군에서 해파리를 닮아 해파리 성운(IC443)으로 불리는 천체를 촬영. 해파리 성운은 쌍둥이자리에 위치한 초신성 잔해로 지구에서 약 5,000광년 떨어져 있음
최우수상- 화성, 암흑성운 그리고 혜성의 범상치 않은 만남, 지용호. 2023년 2월, ZTF 혜성과 화성 그리고 황소자리 암흑성운(Baranard 22)이 조우하는 모습을 경기도 연천에서 촬영한 작품. 심우주 천체(암흑성운)와 태양계 천체(혜성과 화성)를 한자리에 담음
우수상- 어린왕자의 자화상, 강지수. 강원도 양구에서 촬영하여 아홉 장의 사진으로 파노라마 편집한 작품. 가을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를 마치 어린왕자의 왕관처럼 표현했음
사진부문 심우주(금상) -오리온자리의 본모습, 이남경. 오리온자리를 4패널로 나누어 촬영한 작품. 오리온자리의 세밀한 모습을 담기 위해 풀프레임 카메라와 다양한 배율의 렌즈를 활용함
사진부문 심우주(은상)-한울의 붉은나비, 강은선. 가시광선 영역의 시가은하(M82)와 적외선 영역의 수소가스 영역을 합친 작품.
사진부문 심우주(은상)- 7광년의 비눗방울, 변영준. 카시오페아 자리 근처의 아름다운 성운인 NGC7635 를 서울 면목동에서 촬영한 작품. 중심부의 비눗방울 형태가 특징임
사진부문 심우주(동상)- 장미성운, 김대현. 부산 기장에서 42시간 장노출을 통해 장미성운의 디테일을 살린 작품
사진부문 심우주(동상)-스타 트리, 이상봉. 2022년 12월, 외뿔소자리 방향으로 2600광년 떨어진 크리스마스 트리 성단을 촬영한 작품
사진부문 지구와 우주(금상)- 은하수와 사진가, 조영훈. 2022년 5월, 서호주의 사막에서 은하수를 찾아 다니는 사진가를 촬영한 사진
사진부문 지구와 우주(은상)-울산바위 설경과 은하수, 곽경언. 울산바위의 설경 위에 펼쳐진 은하수의 모습을 촬영한 작품.
사진부문 지구와 우주(은상)-서장대 뒤로 지는 초승달 궤적, 이청희. 수원의 서장대 뒤로 지는 초승달의 궤적을 한 프레임에 합성하여 표현한 사진
사진부문 지구와 우주 (동상)- 나비의 부활, 김현정. 캐나다 옐로나이프에 위치한 프렐류드 호수에서 오로라를 촬영한 작품. 오로라를 자유의 날개짓을 꿈꾸는 나비처럼 표현한 작품
사진부문 지구와 우주(동상)- 금수강산의 빛나는 밤, 추도현. 23년 봄, 제천 가은산의 풍경, 청풍호의 모습 그리고 별과 은하수를 한번에 담기 위해 광각 파노라마로 촬영한 작품.
사진부문 태양계(금상)- 거대 필라멘트, 김지훈. 2022년 9월 26일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태양 홍염과 필라멘트 구조를 동시에 촬영한 작품.
사진부문 태양계(은상)- 태양, 찰나의 순간, 임상균. 태양이 만든 거대한 루프형 홍염을 순간 포착하여 촬영한 사진. 흑점, 백반, 필라멘트, 홍염이 모두 표현됨
사진부문 태양계(은상)- 달이 지구 본 그림자로 들어가서 나오는 순간들, 송가을. 2022년 11월 8일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촬영한 작품. 지구의 본 그림자 크기를 알 수 있고, 본 그림자에 들어가면 달의 색깔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표현한 작품
사진부문 태양계(동상)- 5만년 만의 귀환, 서충원. 5만년 만에 돌아온 ZTF 혜성의 청옥색의 핵과, 얇고 길게 늘어진 이온꼬리, 붉은색감의 먼지꼬리와 반꼬리를 디테일하게 표현한 작품
사진부문 태양계(동상)- 화성의 충, 김두진. 화성이 가장 크고 밝게 빛나는 화성의 충을 촬영한 사진. 화성의 극과 표면 무늬 그리고 구름이 나타나는 작품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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