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 5000여명 몰리더니 1순위서 2만여명 청약통장 쓴 곳 어디?

이미연 2023. 3. 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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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서울 새 아파트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양평12구역) 일반공급 98가구 모집에 2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한편 이날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함께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지와인'은 81가구 모집에 104명 신청, 경쟁률 1.28대 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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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자이 디그니티' 1순위 평균 경쟁률 198대 1 기록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들어설 양평12구역 일대. 사진 이미연 기자

올해 첫 서울 새 아파트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양평12구역) 일반공급 98가구 모집에 2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200대 1에 가까웠고, 일부 면적에선 최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1순위 청약에 1만947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98.8대 1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59A㎡ 18가구 모집에는 6424명(해당지역 및 기타지역)이 몰려 3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59B㎡의 경우 19가구 모집에 4435명이 청약을 신청해 233대 1, 전용 59C㎡는 8가구 모집에 501명이 청약해 경쟁률 62대 1로 나왔다.

17가구가 배정된 전용 84A㎡에 3115명이 몰리며 183대 1, 18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84B㎡에는 1938명이 몰려 107대 1, 전용 84C㎡ 18가구에는 2065명이 신청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진행한 특별공급 성적도 좋은 편이었다. 87가구 모집에 499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7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A㎡ 생애최초 3가구 모집에는 1776명이 몰려 무려 5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411만원이다. 전용 59㎡는 8억5000만원대, 전용 84㎡는 11억5000만원대다. 확장비, 옵션비 등을 감안하면 전용 59㎡는 9억원대, 84㎡는 12억원대다.

이 단지는 안양천만 건너면 바로 목동생활권인데다가 전매제한 1년 등 규제 완화 이후 첫 청약을 받은 아파트라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3 부동산 대책'르호 서울 대부분이 규제 지역에서 풀리면서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는 부분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 단지의 일반분양 98가구가 모두 전용 84㎡ 이하 물량이라 59가구가 추첨 물량에 해당해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청약을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중소형 아파트에서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건 2017년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한편 이날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함께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지와인'은 81가구 모집에 104명 신청, 경쟁률 1.28대 1에 그쳤다. 전날 특별공급에는 71가구 모집에 68명만 접수해 0.96대 1의 성적표를 받았다.

서울 청약시장이 제대로 봄기운을 맞이했는지 여부는 이번 주말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8일에는 둔촌주공 재건축인 '올림픽파크포레온' 미계약분 899가구가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무순위 청약 제도 개정으로 거주지역이나 주택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을 넣을 수 있어 경쟁률에 관심이 쏠리는 단지다. 이어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가 9일과 10일에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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