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외지역 거주자가 집중매입한 3곳 살펴보니

김서온 2023. 2. 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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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 5명 중 1명은 서울 동작구, 영등포구, 서초구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은 교통여건, 교육환경, 직주근접, 생활 인프라, 적정 매매가, 개발호재 등 다양한 요인들이 반영된다"며 "동작구, 영등포구, 서초구는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으로, 지역적인 발전 가능성이 높아 실거주와 투자 두 가지 수요를 흡수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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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집계, 3천425건 중 20%가 '동작·영등포·서초' 순으로 몰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지난해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 5명 중 1명은 서울 동작구, 영등포구, 서초구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3천425건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동작구가 244건, 영등포구 243건, 서초구 222건 등의 순으로 전체 거래량의 20.70%를 차지했다.

외지인들의 특성상 실거주 목적보다는 투자의 비중이 높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 도심 접근성이 좋고,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적인 개발 가능성도 높은 곳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조감도. [사진=GS건설]

투자수요가 실수요를 견인한다는 시장의 논리상 개발업계는 이같은 투자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에서 분양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GS건설이 이달 선보이는 영등포구 양평동 일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대표적이다. 1·3부동산대책에 따라 규제지역에서 풀리면서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으로 나눠받았던 받던 청약접수를 같은 날로 통합해서 받는데 외지인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단지는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19세 이상으로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 요건만 충족되면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707가구로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동작구 상도동에서도 투자수요를 의식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상도11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상도푸르지오 클라베뉴'를 오는 5월 선보일 예정이다. 시행사가 부지를 모두 매입해 재개발하는 방식으로 전용면적 59~84㎡ 771가구를 모두 분양할 예정이다. 7호선 신대방사거리역과 장승배기역이 가깝고, 상도초·장승중·당곡고 등 학세권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서초구에서는 삼성물산이 방배6구역 재건축을 통해 총 1천97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65가구를 상반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인근에 있으며, 이수교차로와 올림픽대로가 가까워 서울 내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서리풀공원 등 단지 인근 녹지환경이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은 교통여건, 교육환경, 직주근접, 생활 인프라, 적정 매매가, 개발호재 등 다양한 요인들이 반영된다"며 "동작구, 영등포구, 서초구는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으로, 지역적인 발전 가능성이 높아 실거주와 투자 두 가지 수요를 흡수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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