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교황청 장관 "차기 교황 후보군? 하하하 웃고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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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후 '차기 교황 후보군'에 거론된 유흥식 라자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추기경)이 무의미한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유 추기경은 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등 바티칸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다음 교황이 누가 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유 추기경은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서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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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후 '차기 교황 후보군'에 거론된 유흥식 라자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추기경)이 무의미한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이 지난해 8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tvN]](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5/inews24/20250425131812718ouvn.jpg)
유 추기경은 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등 바티칸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다음 교황이 누가 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유 추기경은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서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현재 주요 외신들은 가톨릭(천주교) 교세가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아프리카에서 차기 교황이 탄생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 추기경은 자신이 교황 후보군에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영광스럽지만 감히…하하하 웃고 넘겼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내달 예정된 '콘클라베(교황 선출 비밀 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언론이 맞힌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역사적인 사실"이라며 "콘클라베에는 후보자가 없어 모든 추기경이 적합한 인물을 선택하는 만큼, 누구도 맞힐 수 없고 맞힌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관련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5/inews24/20250425131813053byge.jpg)
유 추기경은 오는 26일 교황 장례미사를 앞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국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교황이 최근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교황께서 "한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황이 한국의 분단 현실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유 추기경은 '차기 교황에게 필요한 자질'로 "경청"을 꼽았다. 그는 "지금은 참으로 어려운 시대다. 모두가 자기 목소리만 내고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며 "차기 교황은 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지도자여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늘 '잘 듣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신 등에서 차기 교황 선출을 '보수 대 개혁'으로 보는 시각을 두고는 "개혁이 도대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개혁적이라고 부르기보다 복음적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며 "중요한 것은 보수나 개혁이냐가 아니라 복음대로 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951년생 유 추기경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1979년 로마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국내에서 대전가톨릭대 총장, 천주교 대전교구장(주교직)을 거친 뒤 지난 2021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됐다. 이듬해 한국인으로서는 네 번째로 추기경에 서임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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