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美 지원, 자선 사업 아냐…국제 안보 위한 투자"

김예슬 기자 2022. 12. 22.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찾은 미국에서 의회를 방문해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지원이 자선 사업이 아닌 국제 안보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자선(charity)이 아니라 세계 안보와 민주주의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미국에 감사의 뜻을 밝히는 한편 초당적 안보 지원을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무너지지 않고 살아있어"
21(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의사당 하원 회의실 연단에 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설하고 연설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단순한 기부가 아닌 '투자'라고 표현했다.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찾은 미국에서 의회를 방문해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지원이 자선 사업이 아닌 국제 안보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현지시각으로 오후 7시30분(22일 오전 9시30분)부터 약 30분간 연설을 진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의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미 하원에 들어섰고, 2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자선(charity)이 아니라 세계 안보와 민주주의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승리하는 데 미국과 동맹국의 지원은 중요하다(crucial)"며 "우리를 대신해 전장에서 싸워달라는 것이 아니라 탱크나 항공기 같은 지원을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모든 가능성과 파멸과 암울한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무너지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는 살아있고 활기차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미국에 감사의 뜻을 밝히는 한편 초당적 안보 지원을 요청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게 인도주의적, 재정적, 군사적 지원을 포함해 약 500억 달러(약 64조1000억원)를 지원했다.

미국 양당 지도부는 이날 합의한 2023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에 449억 달러(약 57조83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안을 포함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은 이번에 합의된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