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사 김학수 기자의 월드컵 용어 산책 28] 월드컵 경제학이란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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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이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으로 1달여간의 일정을 끝낸다.
최종 우승팀에게 걸린 우승 상금은 4200만달러(약 510억원)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보다 400만 달러를 더 받는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모든 국가는 출전 준비 수당으로 150만 달러(약 18억 원)를 받는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들은 각각 800만 달러(약 97억 원)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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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쿠퍼와 스테판 지만스키가 쓴 ‘사커노믹스(2010년 번역본)’는 축구와 경제학의 놀라운 상관관계를 밝힌 책이다. 이 책은 각국의 경제 통계들과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잉글랜드가 부진한 이유를 증명하고, 미래의 챔피언을 예측했다. 또한 과거 경제적으로 우위를 보였던 서유럽의 강세가 점차 약해질 것이며 한국과 일본, 미국과 터키 등 새롭게 경제 강자로 떠오른 신흥 강호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독일, 스페인 등 전통의 강국 등을 꺾고 나란히 16강에 진출, 세계 축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축구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하면서 경제에 가장 큰 선물을 선사했다.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02년 경제백서’에 따르면 당시 경기장 등 인프라 건설로 고용이 43만 명 증가하고 투자와 소비가 늘면서 4조 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됐다. 국가 브랜드 홍보와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를 포함한 경제적 효과는 총 26조46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방문 16강 진출에 성공한 이번에도 한국은 수십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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