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 4년째 감소..전세난 심화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이 4년째 줄어들면서 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2905가구로 지난해 7만3247가구보다 0.47% 줄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지방 입주 물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올해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임대차법 2년 물량이 쏟아지는 하반기가 특히 문제"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0.47% 줄어든 7만2905가구
1월 전세가율 74%로 높아
신규단지 청약 경쟁률 상승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이 4년째 줄어들면서 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6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렙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1만8646가구로 지난해 28만4141가구보다 12.14% 증가할 전망이다.
수도권은 전년 대비 4.77% 늘고 5대 광역시도 울산(161.66%), 광주(157.58%) 등을 중심으로 56.54%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2905가구로 지난해 7만3247가구보다 0.47% 줄 것으로 보인다. 지방 입주 물량은 2018년 16만8519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방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수도권보다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 올해(1월 기준) 수도권 전세가율은 63.7%, 지방은 73.7%다. 입주가 적다 보니 지방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상대적으로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지방의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5.17 대 1로 전년(11.78 대 1)보다 상승했다. 수도권(36.06 대 1→30.4 대 1), 5대 광역시(31.91 대 1→10.13 대 1) 등은 경쟁률이 낮아졌다.
전셋값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신축 분양도 받기 어려워지자 임대아파트까지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전남 광양시에 공급된 ‘더샵 프리모 성황’은 486가구 모집에 평균 117 대 1, 최고 7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광양시 일반분양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인 0.82 대 1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3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된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2차’ 역시 평균 186 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아산시 평균 경쟁률인 40.34 대 1을 훌쩍 넘어섰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지방 입주 물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올해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임대차법 2년 물량이 쏟아지는 하반기가 특히 문제”라고 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가 8만원→1만원 폭락했는데…'견미리 화장품' 부활할까
- 미국 월가은행, 폭락한 러 채권 '줍줍' 했더니…탐욕 '비판'
- 삼성전자, 투자자 관심 뚝 끊겼는데…전문가들 깜짝 조언
- "운동화 비켜!"…돌아온 '구두', 매출 57% 뛰었다
- "간식 사먹을 용돈도 없어"…뛰는 물가에 10대들도 '아우성'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무슨 일 있나…"죽을게" 의미심장 글 [TEN★]
- '음주운전 3번' 호란 "클래지콰이 탈퇴 제안했다" ('프리한 닥터')
- [종합] 이천수, ♥심하은에 폭언… "애 관리 했어야지, 뭐하냐" ('살림남2')
- 이병헌, 울진·삼척 산불 피해 주민 위해 1억 기부
- 1억5000명 넘은 한류팬…가요계 '매출 1조' 어떻게 가능했나 [연계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