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부담에 월세 거래량 '역대 최다'.. 가격도 1년 새 10%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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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셋값 급등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 늘어난 보유세 전가 등에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가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총 6만8736건이다.
전세를 제외한 월세·준월세·준전세를 모두 포함한 지난해 전체 월세 거래량은 이미 전년 월세 거래량(6만707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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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셋값 급등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 늘어난 보유세 전가 등에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가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총 6만8736건이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다치다.
임대차 계약은 전세와 월세·준월세·준전세로 분류되는데, 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하인 임대차 거래,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 치인 거래,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거래를 뜻한다.
전세를 제외한 월세·준월세·준전세를 모두 포함한 지난해 전체 월세 거래량은 이미 전년 월세 거래량(6만707건)을 넘어섰다. 또 지난달 서울에서 체결된 임대차 계약 중 월세가 낀 거래 비중도 42.0%로 역시 역대 월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래량은 2011∼2012년 2만7000∼2만8000건대, 2013년 3만6000건대, 2014년 4만2000건대, 2015년 5만4000건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2016년부터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2018년에는 4만8000건대로 줄었다. 2019년 다시 5만건대로 올라섰고, 2020년 6만건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 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월세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임대차법이 시행 후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세입자들이 월세 시장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세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월세는 지난해 12월 기준 평균 124만5000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2만7000원) 대비 10.5% 올랐다.
특히 같은 기간 강남권(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 월세(130만4000원)가 5.8% 오를 때 강북권(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월세(118만3000원)는 18.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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