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형도 '초고가'..34평 전셋값 15억 서울아파트 3년새 3곳→53곳

유엄식 기자 2021. 11. 3. 0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중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옛 34평) 전셋값이 15억원을 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용 84㎡ 기준 전세 보증금이 15억원을 넘는 아파트 단지는 2018년 3곳에서 올해 53곳으로 확대됐고, 같은 기간 거래량은 17건에서 351건으로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중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옛 34평) 전셋값이 15억원을 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억원은 아파트를 사더라도 대출이 전혀 나오지 않는 초고가 주택의 기준이 되는 금액이다. 임대차법 여파에 따른 전세난과 3기 신도시 이주 수요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용 84㎡ 기준 전세 보증금이 15억원을 넘는 아파트 단지는 2018년 3곳에서 올해 53곳으로 확대됐고, 같은 기간 거래량은 17건에서 351건으로 증가했다.

2~3년 전만 해도 전셋값 15억원이 넘는 전용 84㎡ 단지는 강남구와 서초구만 있었는데 최근 송파, 성동, 동작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올해 전용 84㎡ 전셋값이 15억원을 넘은 53개 단지 중 절반이 넘는 26곳이 강남구에 있었다. 이어 서초구(21곳) 송파구(4곳) 성동구(1곳) 동작구(1곳)으로 조사됐다.

내년에도 서울 고가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대차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신규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 때문이다. 이런 매물들은 전월세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임대료 인상률 5% 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이와 함께 주요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 3기 신도시 대기 수요 등으로 전세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전세수요가 늘어난 상황에 내년 입주물량은 늘지 않고 계약갱신구권까지 만료되는 만큼, 전세보증금 15억원이 넘는 국민평형 아파트들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탈영병이 장교 성폭행, 이게 실미도?"…황당한 유튜브 섬네일결혼식 3만원 내고간 친구가 보내온 선물…"눈물이 핑""욕이 절로 나온다"…막무가내 차선 변경에 사고날 뻔[영상]이번엔 추나요법 채널이 '야동 유튜브'…낯뜨거운 댓글 수두룩'6층 건물주' 정승제 "연봉 400억?…돈 빌려달란 전화 너무 와"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