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명 태운 나이지리아 선박 침몰.. "150여명 익사 위기"

권경성 2021. 5. 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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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서부 니제르강에서 180명을 태운 배가 침몰해 150여명이 익사할 위기라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0명이 정원이라는 당국자 전언이 사실이라면 과적이 의심된다.

AFP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중부 니제르주(州)에서 북서부 케비주로 향하던 중 두 동강 나 가라앉았다.

응가스키 지구 행정 수장인 압둘라히 와라는 이번 사고도 과적 때문이라며 80명이 정원인 배에 180명이나 탄 데다 금광에서 채취한 모래 가방들도 실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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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20명만 구조.. 80명이 정원인 배"
나이지리아 라고스 스네이크아일랜드 주민들이 송전탑이 늘어선 니제르강 유역을 지나고 있다. 2006년 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나이지리아 북서부 니제르강에서 180명을 태운 배가 침몰해 150여명이 익사할 위기라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0명이 정원이라는 당국자 전언이 사실이라면 과적이 의심된다.

AFP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중부 니제르주(州)에서 북서부 케비주로 향하던 중 두 동강 나 가라앉았다. 국립내륙수로청의 지역 관리자인 유수프 버마는 “현재 20명만 구조됐고 4명은 사망한 게 확인됐다”며 “아직 실종 상태인 나머지 156명은 수중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선박 전복은 나이지리아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대부분 과적과 정비 불량이 원인인데 매년 찾아오는 우기에는 더 잦다고 AFP는 전했다. 응가스키 지구 행정 수장인 압둘라히 와라는 이번 사고도 과적 때문이라며 80명이 정원인 배에 180명이나 탄 데다 금광에서 채취한 모래 가방들도 실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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