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들 한숨 돌렸나.. 은마 76㎡ 전세 4.3억 신고 '진정세'?

김노향 기자 2021. 4. 9.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세입자의 1회 재계약 청구권과 임대료 인상률 5% 제한을 의무화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임대차2법) 시행으로 임대차계약 분쟁과 전세시장 불안이 지속됐지만 차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지난 4월6일 84㎡(이하 전용면적) 전세 실거래가가 7억7700만원(18층)에 신고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1주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국 0.13%를 기록했고 서울(0.03%) 경기(0.12%) 등은 평균 대비 낮은 상승을 보였다. 실수요자가 많은 마포구는 전세가격이 0.01% 하락했다. 강남4구도 서초(0.03%) 송파(0.00%)만 상승과 보합을 보였고 강남(-0.02%) 강동(-0.01%)은 하락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세입자의 1회 재계약 청구권과 임대료 인상률 5% 제한을 의무화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임대차2법) 시행으로 임대차계약 분쟁과 전세시장 불안이 지속됐지만 차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지난 4월6일 84㎡(이하 전용면적) 전세 실거래가가 7억7700만원(18층)에 신고됐다. 같은 면적 전세거래는 지난해 12월 11억원(10층) 10억원(16층) 9억5000만원(7층) 7억8500만원(14층) 등에 신고됐다. 지난 3월엔 8억4000만원(5층)에 신고됐다. 지난해 말과 올 초에도 7억원대 거래가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10억원을 넘는 거래가 성사된 후 10억원 이상 거래가 잇따랐다.

대치동 은마는 76㎡ 전세 실거래가가 4월8일 4억3000만원(13층)에 신고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같은 면적 전세거래를 보면 4억~6억원대 거래도 있지만 7억원(10층) 8억원(14층) 9억원(9층) 10억원(3층)까지 전셋값이 치솟았다. 84㎡ 전세도 지난해 말 최고 11억원(13층)까지 올랐다가 연초 들어선 10억원 미만으로만 거래됐고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 4월2일 5억8000만원(1층)에 신고됐다.

전세 통계도 이를 반영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1주(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국 0.13%를 기록했고 서울(0.03%) 경기(0.12%) 등은 평균 대비 낮은 상승을 보였다. 실수요자가 많은 마포구는 전세가격이 0.01% 하락했다. 강남4구도 서초(0.03%) 송파(0.00%)만 상승과 보합을 보였고 강남(-0.02%) 강동(-0.01%)은 하락했다.



월세난 고개 드나?


전세난은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월세난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월세지수는 2019년 1월 100에서 올해 3월 105.3을 기록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다. KB 월세지수는 중형 면적(95.9㎡) 이하 아파트의 월세 추이를 조사해 산출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49㎡는 지난해 7월 보증금 4000만원, 월세 22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지만 지난달 보증금과 월세가 모두 올라 5000만원, 300만원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59㎡도 지난해 4월 보증금 3000만원, 월세 230만원에 계약됐는데 올 2월엔 3000만원, 320만원에 계약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증가해 전세 대비 현금 흐름이 좋은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현상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니S 주요뉴스]
"헉! 코가 왜 저래?"… 여배우, 코수술 부작용 심각
"여친과 성관계할 초대남 구해요"… 게시글 '시끌'
"내가 고양이상?"… 제니, 어깨라인 美쳤다
'영앤리치' 수지, 재산도·얼굴도 '대박'
"나팔바지로 청소해?"… 김혜수, 너무 과했나
'아내의맛' 결국 종영… "함소원♥진화 송구"
박수홍 연봉 2억… "친형 횡령액 얼마냐고?"
'쏘카'에서 초등생 성폭행… 피해자 더 있다?
'김태희♥' 비, 청담동 건물 시세차익만 297억?
"반지하서 곱등이랑 살아"… 송가인 '충격'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