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임대 아파트' 분양시장의 새 키워드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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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주거 대안으로 꼽히는 민간임대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대차 2법 시행의 여파로 지방의 전셋값도 크게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8년 간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의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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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최근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주거 대안으로 꼽히는 민간임대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대차 2법 시행의 여파로 지방의 전셋값도 크게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8년 간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의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민간임대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청약 접수를 마무리한 충남 아산시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는 998가구 모집에 18만6358건이 접수돼 평균 18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68가구 모집에 14만3092건이 몰린 전용 84㎡타입으로 388.8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지난해 11월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공급된 ‘순천 대광로제비앙 리버팰리스’는 청약신청 자격을 순천시 및 광주, 전남지역 거주자로 한정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6만8565건이 접수되며 평균 94.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민간임대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쏠리는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특히 새 아파트에서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하면서 내 집 마련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통장 및 주택소유 여부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접수가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고, 최근에는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우수한 상품성을 주목을 받으며 상품성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임대 아파트는 이사 걱정 없이 8년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며 취득세와 재산세 등 주택 보유에 따른 세금 걱정도 없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보증금과 임대료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되고 이후 분양전환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규 공급되는 민간임대 아파트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모아건설산업과 혜림건설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58-1 일대에 공급하는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의 정당계약을 27일까지 진행한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부담금을 낮췄다. 또한 금융기관을 통해 전세자금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98가구의 민간임대 아파트로 1차 922가구와 함께 총 192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청약통장 유무와 거주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 구성원일 경우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공급된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15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퍼트’를 4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전용면적 59~84㎡ 846가구 규모다. 후분양단지로 공급되며 8월 입주 예정이다.
중흥토건은 26일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의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덕은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2층, 12개동 전용 59~84㎡ 총 894가구 중 전용 59㎡ 391가구를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선보인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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