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봄 분양 성수기.. 수도권 강세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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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주택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아파트 청약시장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반면 지방은 지난해 1월(18.1대 1)보다는 경쟁률이 낮아졌는데, 청약 수요가 많은 광역시의 분양 물량이 적었던 데다 일부 청약 미달 단지가 나온 영향이 컸다.
수도권 청약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개편도 올해 청약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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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73가구 등 수도권 2만7775가구
고덕 제일풍경채?북수원자이 출격 채비
수도권 1월부터 평균 경쟁률 29대 1 열풍
청약 과열 우려 속 분상제 개편 변수될 듯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의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일반 분양 기준)은 모두 6만3139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1273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2만7775가구가 풀리고, 지방에 3만536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남이 1만80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5503가구), 충북(5399가구), 부산(4712가구), 울산(3029가구) 등의 순이다.
업계에서는 설 연휴와 이사 비수기가 지난 3월부터 5월 말까지를 분양 성수기로 친다. 올해는 연초부터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지난 1월 전국에서 청약신청을 받은 29개 단지, 일반공급 9740가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7.1대 1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29.7대 1로 지방(4.4대 1)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 1월12일 GS건설이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경기 성남시 ‘위례 자이더시티’의 경우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617대 1로, 지난해 서울 강동구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537.1 대 1)이 세운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올해 강남권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힌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의 분양은 4월로 연기됐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는 GS건설이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21개동의 2607가구 중 1598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용인 8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인 ‘드마크 데시앙’을 다음달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 32만㎡ 규모의 용인중앙공원과 단지 동쪽으로 흐르는 경안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음달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시티오씨엘’ 3단지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46층으로 오피스텔을 포함해 총 8개동, 1879가구 규모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다.
수도권 청약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개편도 올해 청약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 토지가격이 높게 설정돼 가격을 낮게 하려는 당초 취지가 훼손됐다”며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가 택지 감정평가 방식을 바꾸거나 건축 가산비 항목 등을 손질해 분양가를 더 낮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로또 분양’ 논란을 피해가기 위해 청약 자격요건이나 당첨 이후 전매 제한 등의 규제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청약제도 전반에 상당 부분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청약 수요자들의 점검이 필요한 대목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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