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文에게 업무보고하는 변창흠 한방있을까?

오늘 국토부 문 대통령에 신년 업무보고 실시
'2·4 공급대책' 후속 조치 중점 보고 전망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열린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브리핑’을 마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토교통부가 오늘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년 업무보고를 하는 가운데 어떤 내용이 업무보고에 포함될 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보고에서는 '2·4 공급대책'의 상세한 이행 조치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재·보궐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고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큰 상황에서 국토부의 이번 업무보고가 주목된다.

변창흠 장관이 보고할 업무보고에는 그동안 정부가 내놓은 공급안의 후속 조치가 포함된다. 국토부가 공급 대책을 통해 다양하고 많은 양의 주택 공급을 예고했지만 국민 체감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8·4 대책과 올해 2·4 대책을 통해 전국에 총 21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는 대책이 획기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언제 어디에가 빠져있는 공급안이라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때문에 국토부는 오늘 업무보고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제시했던 공공 재건축·재개발, 공공 직접시행 등 그동안 나온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실현하기 위한 제도와 법률 정비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국토부는 국가균형발전을 비롯해 국토교통 산업 혁신, 국토교통 현장의 국민 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등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업무보고는 화상보고로 이뤄지며 문 대통령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익표 정책위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 의원도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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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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