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활, 지게차 자격증 백날 따봐야..취업 잘되는 자격증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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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증은 컴퓨터활용능력과 지게차운전기능사지만, 정작 취업율이 높은 자격증은 전기산업기사, 산림기능사 등으로 조사됐다.
먼저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은 컴퓨터활용능력,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기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전기기능사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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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증은 컴퓨터활용능력과 지게차운전기능사지만, 정작 취업율이 높은 자격증은 전기산업기사, 산림기능사 등으로 조사됐다. 취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다면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20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경쟁력 강화를 위해 취업에 유리한 국가기술자격을 분석해 공개했다.
먼저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은 컴퓨터활용능력,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기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전기기능사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취업자 기준으로 취득인원이 1000명 초과한 자격 중 취업률이 높은 종목은 전기산업기사(73.9%), 산림기능사(71.9%), 산업위생관리기사(71.5%) 순으로 상이했다.
취득인원 1000명 이하 200명 초과인 종목은 에너지관리산업기사(79.4%)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6.9%)의 취업률이 높았고, 취득인원이 200명 이하인 종목 중에서는 승강기기사(82.1%) 및 생산자동화산업기사(81.1%)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취업률이 높은 자격증을 살펴보면, 청년층(19~34세)은 기계정비산업기사(67.5%), 전기산업기사(64.3%), 산업위생관리기사(61.2%) 순이고, 고령층(55세 이상)은 전기기능사(58.1%), 한식조리기능사(54.3%), 조경기능사(50.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성 취득자의 취업률이 높은 자격은 기계정비산업기사(67.0%), 전기산업기사(66.9%), 공조냉동기계기능사(57.9%) 순이고, 여성은 웹디자인기능사(57.8%), 컴퓨터활용능력2급(53.3%), 직업상담사2급(51.5%) 자격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 연령별·성별 분석결과 집단별 선호하는 자격과 취업률이 높은 자격이 달라 개별 특성에 맞는 취업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한편 국가기술자격 취득자(74만 명, 2023년 취득) 중 미취업자(44만5000명, 60.1%)의 절반 정도(47.5%)가 1년 이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취득자와 미취득자의 취업률 차이는 7.9%p이며, 취업자 1만명 이상 기준으로 기사 등급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고(58.9%), 산업기사 등급(56.2%), 서비스 분야(47.3%), 기능사 등급(44.1%) 순이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민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자격을 취득하고 있어, 많이 취득하는 자격과 취업이 잘 되는 자격에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면서 "이번 분석 결과는 취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이 취업에 유리한 자격을 선택하여 취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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