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부활' 거제가 뜬다..KTX에 1300세대 아파트 공급

2021. 2. 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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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오는 3월 리뉴얼이 적용된 ‘더샵 거제디클리브’를 거제에서 선보인다.

더샵 거제디클리브는 경상남도 거제시 상동동에 들어서며,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4~98㎡ 1288세대 규모다. 타입별로는 74㎡ 263세대, 84㎡ 955세대, 98㎡ 70세대로 구성되며,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디클리브는 'Different Class we Live in'의 핵심 단어 앞글자를 따왔으며, ‘차원이 다른 주거공간에 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거제의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더샵만의 아파트를 적용해 거제의 대표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같이 리뉴얼이 적용된 더샵이 경남에서도 거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유는 거제의 미래가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업 메카인 거제가 부활의 조심을 보이고 있다. 새해 첫 수주를 성공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치를 각각 78억달러, 77억달러로 전년보다 높게 잡았다. 지난해 말부터 두 회사가 연이은 수주 랠리 소식을 전해오면서 조선업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거제시도 조선업 부활을 위해 ‘거제형 고용유지모델’을 가동하고 있다. ‘거제형 고용유지모델’은 조선협력사를 대상으로 4개 분야 9개 사업에 총 87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주회복기에 대비하고 물량이 현실화될 때까지 숙련인력의 이탈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가덕신공항 등 교통 인프라 구축 호재가 거제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눈길을 끈다.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는 2028년까지 4조7000억 원 규모를 투자하는 사업이다. 서울과 2시간 후반대로 왕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거제시의 종착역 후보지로 ‘더샵 거제디클리브’가 들어서는 상동동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한일 해저터널로 이슈를 모은 가덕도는 가덕신공항 추진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근거리에 위치한 거제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준공 시 경제적 파급효과가 12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거제의 또 다른 매력은 최근 강화되는 부동산 정책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이다. 분양권 전매제한과 재당첨 제한이 없다. 1순위 청약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경남 전역은 물론, 부산, 울산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다.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규제가 심화되면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이 투자자들에게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예로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부산 해운대구, 동래구, 수영구 등 3곳은 지난해 7월부터 가격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규제지역 해제 1년 만에 다시 규제로 묶이면서 청약규제를 적용 받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거제에서 만나는 더샵 디클리브는 새롭게 리뉴얼한 더샵 브랜드가 적용되는 만큼 거제에서 프리미엄 아파트로 설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더샵 거제디클리브의 홍보관은 거제시에 마련돼 사전예약을 통한 전문상담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상동동에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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